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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톡 글로벌 AMA]㊺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송인규 겸임교수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투자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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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앵그리너구리 2021. 6.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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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톡의글로벌 AMA(Ask Me Anything)] 한국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경제를 이끌어가는 명사들에게 직접 살아있는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 바나나톡은 14일 자체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송인규 겸임교수님과 함께하는 온라인 인터뷰 시간을 마련했다.

 

 

다음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송인규 겸임교수와의 일문일답

 


 

-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송인규입니다. 저는 평생 투자를 해왔습니다. 상근직으로는 2012년 140조원을 운용하는 우정사업본부를 그만두었고, 올해초까지 14조원을 운용하는 행정공제회 외부 투자 심의 위원을 하였습니다. 

 

고려대 겸임교수가 된 지는 약 7년으로, 주로 기술투자를 강의하였고, 블록체인 강의를 진행한지는 3년정도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유튜브에서 송교수TV 크립토 애널리스트 그룹의 핫코인 분석시리즈도 방송 중입니다.

 

저는 펀드매니저가 되기 전에 애널리스트를 하였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으로 투자를 하 듯, 코인시장에서도 해당 경력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의 변덕을 비롯해 각국의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이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대한 견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악재에는 민감하고, 호재에는 둔감한 전형적인 약세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초까지는 기관들이 상승을 주도하였고, 올해는 개인들이 진입으로 장이 급등하였습니다. 이제 버블의 상당부분은 사라졌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매수주체가 없는 상황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암호화폐 시장은 왜 유독 일론 머스크와 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발언과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왜 그런가요?

암호화폐가 일론 머스크 같은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는 것은 일면 불가피합니다. 도지코인의 경우, 머스크가 가격상승에 기여하였는데, 그 결과 실사용자가 늘면서, 실제 가치도 상승하였습니다. 

 

제가 크립토 애널리스트와 함께 암호자산의 가치를 분석할 때 빠지지 않는 항목이 커뮤니티와 생태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높아집니다. 일론머스크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것도 이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가격은 가치가 반영되는 것이죠. 암호화폐의 가치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되면서 발생합니다. 지금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코인의 예입니다. 즉 도지코인의 경우 일론머스크가 가격상승을 만들고, 그로 인하여 일부 가치가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가격상승이 가치상승보다 훨씬 커서 버블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관 투자자라면 머스크 이야기 듣고 사고 팔지는 않습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의 분석보고서를 보고 판단합니다. 더욱이 일론머스크는 분석에 기초하지 않고, 즉흥적이며, 일관성이 없는 언사로 이제 신뢰도를 많이 상실하였습니다. 

 

 

-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교수님의 견해 부탁드립니다. 

엘살바도르 뿐 만 아니라, 지구상 매우 많은 저개발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으로 국가화폐가 신뢰받지 못하고,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거래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힘들고 해외송금도 어렵습니다. 또한 이러한 나라들은 금융 인프라도 미비하여, 국민들의 대다수가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됩니다. 거래도 원활하고, 해외송금도 자유로우며, 은행계좌없이 휴대폰에 지갑을 설치하면 거래가 됩니다. 

 

비트코인의 최대 약점은 가격변동성으로 거래수단으로 사용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엘살바도르의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이 거래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며, 비슷한 환경에 있는 다른 국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선진국은 이번 조치가 불편합니다. 달러, 유로 등 국제통화를 보유한 나라들은 그 잠재적인 수요를 조금이라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괴력이 같지는 않지만,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도입하겠다고 했을 때, 전세계 주요국가들이 강력하게 반대하여 결국 좌절시킨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결론적으로, 엘살바도르의 경제규모로 볼 때 비트코인의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다른 국가들의 경우, 터키 등과 같이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것보다 공존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여기에 맞추어 약 10%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 최근 각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들을 내 놓고 있는데, 전 세계 주요국들이 취하는 입장은 어떤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규제는 크립토 시장이 숙명적으로 안고 가야할 숙제입니다. 비트코인은 무정부주의적인 성향의 인사들에 의하여 탄생하였습니다. 그러나, 거래의 수단이건, 가치 저장 수단이건, 현실세상에는 국가가 있고 제도가 있으며 규제가 있습니다. 

 

화폐의 발행은 국가권력의 상징입니다. 5만원짜리 한 장의 원가는 1000원도 안됩니다. 나머지는 세금으로 주조차익 ‘세뇨리지’라고 불립니다. 민간에서 화폐를 발행하여 국가의 주조차익을 가져가는 것을 참고 있을 나라는 없습니다. 

 

다만, 블록체인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며, 암호화폐와 함께 세상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국가는 CBDC (국가가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여서 암호화폐가 화폐같은 기능을 하는 것에 대응할 것입니다. 암호화폐는 CBDC가 제공하지 못하는 익명성, 탈중앙성,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을 가지고 CBDC와 함께 세상을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 연방은행 재무부는 비트코인을 투기라고 비판하고,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코인베이스를 상장하였습니다. 이런 것이 정상적인 국가의 모습입니다. 문제점이 있는 부분은 대응하되, 중국같이 전면금지가 아니라 허용하고, 보완 대응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경우, 인민폐를 국제화 시키겠다는 야망, 그리고 사회주의 독재국가로서 익명성, 탈중앙성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한계점으로 중국내, 그리고 중국이 강제할 것으로 생각되는 무역거래에서 단기적으로 마지못하여 인민폐 CBDC/DCEP를 거래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나, 예금 등의 보유동기는 매우 작아서 보편적으로 확산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연일 정부에서 가상 자산 규제의 칼을 빼고 있는데요, 암호화폐가 언제쯤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시는지요?

1차적으론 특금법으로, 자금세탁방지와 세금부과 목적으로 제도권에 들어왔습니다. 몇몇 의원들이 법을 발의하였는데 투자자보호 목적입니다. 투자대상은 인정하지도 않고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논리를 연장하면, 코인을 죽여서 투자자 보호가 되니 법이 필요도 없게 되는 것이지요.  

 

우선은, 가상자산에 대한 실체를 인정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를 하고 블록체인과 함께 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를 담는 업권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현정부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도 내린 결론이기도 합니다.

 

 

- 암호화폐 시장이 언제쯤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시나요?

쉽게 안정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매수세 부족입니다. 비트코인 3만불이 깨지면, 기관들의 stop loss 물량이 쏟아져, 또 한번의 폭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4만불 돌파는 기관들의 추가적인 진입이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관진입의 변수는 단기적으로 미국의 정책으로, 추가적인 적대적인 정책 (예, 디파이 규제, 선물거래 규제 등)을 지켜봐야 합니다. 환경문제는 바이든 정부를 들어서 핵심이슈로, 비트코인의 아킬레스 건입니다. 석탄을 많이 쓰는 중국에서 채굴이 금지됨에 따라서, 완화되기는 할 것이나, POW의 숙명입니다. 이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에너지를 해결하는 POS는 2세대 블록체인인 이더리움도 2.0이 내년정도면 작동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3세대 에이다, 폴카닷 등은 더 빨리 구현될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코인들이 에너지 문제도 해결하면서, 생태계를 만들어 실생활을 바꾸는 세상이 와야 하며 오고 있습니다.

 

애플 시가총액이 2조 달러가 넘고, 코인마켓캡의 다 합쳐도 1.6조 달러입니다. 블록체인이 만드는 세상이 애플보다 작을 수 없습니다. 마켓캡 16조, 160조 달러가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계속 대장일지, 이더리움 일지, 3세대 일지, 모든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바이낸스 일지 아무도 모르고, 많은 코인들은 사라질 것입니다. 

 

 

한편 바나나톡 글로벌 에잇어클락은 매주 월요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블록체인 경제를 이끌어가는 명사를 초청하여 살아있는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으로, 트론 CEO 저스틴 썬, 퀀텀 공동창업자 쓰추, 코인게코 설립자 Bobby Ong, 인도닥스 CEO 오스카 다르마완, 후오비대학 위지아닝 교장 등 역대급 저명인사의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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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나나톡 글로벌 AMA]㊺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송인규 겸임교수 - 코박 (cob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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