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과거 코카콜라 모델로 콜라 홍보에 나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콜라 모델하면서 권할땐 언제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유로 2020 사전 기자회견에서 코카콜라 병을 치워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일부 축구팬들은 과거 그가 이 제품 모델로 콜라를 권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이중적인 태도라고 꼬집었다.
호날두는 15일 유로2020 헝가리와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포르투갈 주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의자에 앉은 호날두는 책상에 놓인 코카콜라 2병을 멀리치웠다. 이후 물병을 들고 취재진을 향해 “콜라 대신 물을 마시세요”라고 말했다.
철저한 몸관리로 유명한 호날두가 탄산 음료 대신 물을 권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대회 공식 스폰서 제품을 치운 것은 호날두의 실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호날두가 과거 코카콜라 모델로 활동하며 콜라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던 터라 ‘이중적인 태도’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로2020 헝가리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코카콜라를 치우고 물병을 든 호날두. 스포츠바이블 캡처
또 호날두는 과거 맨유 시절 콜라를 즐겨 마시다가 혼난 일화도 있다. 선수 생활 초창기인 맨유 이적 초반에 아침에 콜라를 마시다가 라이언 긱스에게 적발돼 혼이 난 적이 있다. 또 그는 맨유 시절 코카콜라 모델로 발탁돼 콜라를 즐기며 전 세계 시청자와 팬에게 콜라를 권했다.
그러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콜라와 정크 푸드 등을 철저히 관리하며 몸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콜라 모델로 활동한 그가 대회 공식 스폰서 제품을 치우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태도라는 지적이 많다.
일부 누리꾼은 호날두의 과거 코카콜라 CF 유튜브 영상을 찾아내 댓글에서 “이제 콜라 측에서 돈을 안주니 그러는 모양이네”라며 그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꼬기도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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