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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세무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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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앵그리너구리 2021. 6. 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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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로고 (그라운드X 제공) © 뉴스1


국세청이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그라운드X의 탈루 혐의를 포착하고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그라운드X가 싱가포르 특수목적법인 클레이튼을 통해 자체 발행한 '클레이'를 암호화폐공개(ICO) 하는 과정에서 판매수익을 누락하고 직원에게 클레이를 상여금으로 지급하며 평가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원천징수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X 측은 "(세무조사 진행과 관련해)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1월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IT 서비스 기업 HN그룹과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 암호화폐 거래소 플라이빗(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국세청은 HN그룹이 암호화폐 '에이치닥'을 활용해 법인세 등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연초 에이치닥에 이어 그라운드X와 테라까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며 "향후 블록체인 개발사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불법·불공정행위의 양태가 다양하다고 판단, 국무조정실이 이끄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관계부처 차관회의(TF)에 국세청과 관세청을 추가해 불법행위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암호화폐와 관련해 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불법행위 유형 6가지를 공개하고, 오는 9월까지 관련 사업자를 중점적으로 단속해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규정한 불법행위 6가지는 △가상자산·원화 등 출금 지연·정지 이후 거래소를 폐쇄하는 기획 파산 및 예치금 횡령 등 △상장 관련 편의 제공을 조건으로 별도의 대가(상장 수수료)를 받거나 가치없는 가상자산 발행·판매·상장 등 △데이터상 허위로 자산을 입력하여 기망하는 수법 등으로 재산상 이익 편취 △해킹 및 해킹을 가장한 기획파산 △가상자산 관련 투자를 빙자하여 피해자의 자금을 수신·편취 △가상자산거래업자 사이트를 가장한 피싱·스미싱을 통해 아이디 비밀번호를 탈취하는 경우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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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세청,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세무조사 돌입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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