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트코인 때리기' 약발 끝?...채굴능력 원상 회복
폭락 때보다 1만달러 시세 회복
채굴업체들 中 떠나고
개인들은 P2P 거래로 돌파구
가상자산 시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비트코인은 3만8016달러(약 4300만원) 대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14일 6만4863.10달러(약 7446만원)로 최고가를 찍은 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 중단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시장 단속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점차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의 단초를 마련한 것은 테슬라의 결제 지원 중단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정적인 발언 때문이었지만 본격적으로 기름을 부은 것은 중국 정부다.
중국 정부는 가상자산 결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관련 사업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 데 이어 웹 검색 결과에 가상자산 거래소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최대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는 가상자산 관련 주요 인사의 계정을 차단했다.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채굴이 전면 금지됐다.
연이은 악재로 6월 22일에는 최고가 이후 가장 낮은 2만8893.62달러(약 3317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점차 비트코인은 시세를 회복해 현재 최저가 이후 1만달러 가량 시세를 회복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급등하기도 했다. 이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3만2000~3만5000달러(약 3600만~4000만원) 대였던 이전 시세로는 돌아가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P2P거래↑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채굴업체들이 정부 단속을 피해 다른 국가로 옮기는 조치를 취하면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로이터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시장 단속 이후 위축됐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자 등이 사업 기반을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지난 5월 12일 1억8600만TH/s로 정점을 찍은 뒤 중국 정부의 채굴 규제 이후인 7월 초에는 8500만TH/s로 2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현재는 1억TH/s로 회복됐다. 중국을 기반으로 하던 채굴업체 일부가 카자흐스탄, 캐나다, 미국 등으로 근거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연산 처리능력을 말한다. 해시레이트가 높아져 연산량이 많아지면 더 빠른 채굴이 이뤄진다.
가상자산 업체들의 사업이 위축받는 동안 P2P 거래 활성화 움직임도 보인다. P2P 거래는 중개자 없이 사용자 간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행위를 말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는 수수료 없이 P2P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일부 개인의 경우 1만건 이상의 P2P 거래를 완료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바이낸스와 후오비는 테더(USDT)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가진 법정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꾼 뒤 일반적인 가상자산 거래는 물론 파생상품 거래도 할 수 있다.
또 중화권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여전히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거래소의 이용자 다수는 중국인들이다. 당초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제는 바이낸스, 오케이엑스, 후오비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거래량 데이터를 보면 이들 거래소들은 여전히 거래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인360에 따르면 바이낸스, 오케이엑스, 후오비가 글로벌 거래소 중 거래액 기준 상위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中 비트코인 때리기' 약발 끝?...채굴능력 원상 회복 - 코박 (cobak.co.kr)
캐셔레스트, 가상자산 거래 식별-추적 솔루션 도입
4일 블록체인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캐셔레스트 운영사 뉴링크에 자체 고객거래확인(KYT)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체이널리시스는 현재 60개국 이상의 정부기관, 가상자산 거래소, 금융기관 등에 데이터 서비스와 리서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교한 가상자산 범죄와 자금세탁 전술에 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자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의 KYT(Know Your Transaction)는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및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상에서 발생하는 의심스러운 거래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다. 해당 데이터 식별 기능은 종합적인 가상자산 AML 프로그램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의심스러운 거래인 경우 출금전 사전 검열을 통한 실시간 송금차단과 함께 규제 당국에 보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뉴링크 박원준 대표는 “캐셔레스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거래와 안전한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체이널리시스 KYT 도입으로 보다 강력한 AML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캐셔레스트, 가상자산 거래 식별-추적 솔루션 도입 - 코박 (cobak.co.kr)
※캐셔레스트는 바나나톡에서 인수했죠(BNA)
곧 바나나거래소로 거듭날 예정
삼성전자도 한은 'CBDC'사업 참여한다…카카오 컨소시엄 합류
Shutterstock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사업에 삼성전자가 참여한다.
2021년 8월 4일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한은의 CBDC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에 협력업체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달리 CBDC는 중앙은행에서 발행·관리해 가치 변동 위험을 없애고 법적 지위를 갖는다.
삼성전자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등은 한은과 함께 2021년 8월 28일부터 2022년 6월까지 본격적인 CBDC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CBDC가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에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도 그라운드X 컨소시엄에 참여해 CBDC 모의 실험에 기술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도 CBDC 발행 실험을 담당한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카카오와 손잡고 디지털화폐 사업에 깊숙이 참여하는 것이다.
그라운드X 컨소시엄은 삼성그룹 계열사는 물론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암호화폐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인 미국 컨센시스, 코나아이 한국 소프트웨어 업체 온더 등도 참여 중이다.
앞서 한은은 모의실험을 두 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에서는 모의실험 수행 환경을 조성하고 CBDC의 기본 기능을 점검한다. 2단계에서는 CBDC를 활용한 확장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주로 확인한다. CBDC의 기반이 될 블록체인 기술은 그라운드X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활용될 전망이다.
한은은 CBDC 모의실험을 위해 49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2021년 8월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10개월간 CBDC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한다.
FTX 거래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와 7년 후원 계약 체결
암호화폐의 거래소 FTX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의 리그와 7년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말부터 LCS 방송에 FTX 브랜드가 등장한다. FTX는 각 게임에서 각 선수와 팀이 축적한 골드 수 등 게임 내 골드와 관련된 방송 클립을 특별히 후원한다. FTX는 또한 리그의 MVP를 후원할 것이다. 7년 후원 계약은 ‘리그 오브 레전드’ 제작사 라이엇게임즈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라이엇이 e스포츠 제휴를 위해 맺은 가장 긴 후원 계약이기도 하다.
FTX는 지난 6월 LCS 참가팀인 인기 e스포츠 구단인 TSM(Team SoloMid)과 10년간 2억 1,000만 달러(약 2335억원)의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TSM을 TSM FTX로 개명하였다.
농협, 빗썸·코인원에 “코인 입출금 중단” 요구
NH농협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에 입·출금 거래자의 정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 코인의 입·출금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3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현재 실명계좌 제휴 관계인 빗썸과 코인원에 ‘트래블 룰’ 체계를 구축하기 전까지는 코인의 입·출금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트래블 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부과한 의무로, 코인을 이전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사업자가 파악하라는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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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측은 블록체인의 특성상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정한 트래블 룰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일단 코인의 이동을 막아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원화가 아니라 코인의 입출금을 중단하라는 것으로, 거래소 간에 코인의 직접 이동을 막는다는 것”이라며 “이 경우 코인을 원화로 바꾼 뒤에 다른 거래소에서 해당 코인을 다시 사야 하는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더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이 요구를 당장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실명계좌 발급 계약 연장이 필요한 만큼 이를 무작정 거부할 수도 없는 처지다.
업계에서는 실명계좌 발급을 조건으로 각 은행이 다른 조건을 요구할 경우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바뀐 특금법에 따라 각 코인 거래소는 다음 달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해야 한다. 사업자 신고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가 필요하다.
농협은행은 앞서 6월 24일 빗썸, 코인원과의 실명확인 계좌 발급 계약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시한인 9월 2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최지희 기자 hee@chosunbiz.com
출처:농협, 빗썸·코인원에 “코인 입출금 중단” 요구 (naver.com)
SEC "가상화폐 무법천지"… 비트코인, 규제 강화 시사에 하락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다.
4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7시36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5% 내린 4520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5% 떨어진 29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52%내린 1XRP(리플 단위)당 84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1% 떨어진 3만84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3만7782달러까지 내려갔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3만8000선을 방어하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이 하라한 이유는 미국 규제 당국이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 겐슬러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가상화폐 시장을 '무법천지'로 규정한 뒤 "투자자들을 보호할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3만7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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