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리플 소송전' 지연작전 구사?
▲ (사진=리플랩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와 소송전을 장기화하고 있다. 최근 리플에 유리한 법원 판결이 연이어 나오자 시간을 벌어 상황 반전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EC는 이달 초 법원에 리플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과 관련한 내부 문서 제출 기한의 연장을 요청했다. 이 재판을 맡고 있는 사라 넷번 뉴욕남부지방법원 치안판사는 앞서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리플랩스가 SEC를 상대로 비트코인·이더리움 관련 내부 문서를 공개하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랩스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SEC는 애초 이달 11일까지 이들 암호화폐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한 이유를 설명하는 내부 문서를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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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5. 15:42